성남시 대형폐기물 수거 간소화

3월부터 구역별 16곳 청소대행업체에 배출신고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대형폐기물(가구류 등) 배출 신고 절차가 오는 3월 2일부터 간소화돼 청소대행업체에 전화만 하면 약속한 날짜에 수거해간다.

인터넷(http://waste.isdc.co.kr)이나 모바일로 신고해도 된다.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시 스티커를 살 필요가 없고, 수수료도 계좌입금이나 현장에서 바로 카드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장롱, 침대, 소파, 책상, 의자 등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전화 접수에서 수거 운반까지 지역별 16곳 청소대행업체가 일괄로 처리한다.

그동안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고하고, 별도의 판매소를 찾아가 구매한 스티커를 버릴 물건에 붙여야 했다.

또 수거 업체가 폐기물을 가져갈 때까지는 2~3일 걸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통행에도 불편을 줬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화 한 통화로 편리하게 대형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돼 무단 투기 사례가 줄고,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사회복지, 안전 행정 등 업무 집중력을 높여 대민 서비스가 더 좋아질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지역 주민들이 전화 신청으로 바뀐 대형폐기물 배출 처리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안내문과 홍보용 스티커 9만2,000매를 제작해 나눠주는 한편 오는 6월 말일까지는 기존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