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FCA 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동급 최초의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올-뉴 크라이슬러 200'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출시 모델은 올-뉴 크라이슬러 200 리미티드와 올-뉴 크라이슬러 200C의 2개 트림이다.
올-뉴 크라이슬러 200은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뉴 페이스 모델로서, 아이코닉한 아메리칸 디자인에 영감을 받고, 감각적인 내외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기존 중형 세단에 대한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고 FCA 코리아는 설명했다.
처음으로 그릴과 헤드램프를 통합했고, 감성적인 동시에 민첩함을 연상시키는 전면과 쿠페를 보는 듯 감각적이며 부드러운 보디라인을 구현했다. 특히, 600시간이 넘는 윈드 터널 테스트를 통해 차체의 위, 아래 및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완성하며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FCA 코리아측 설명이다.
동급 최초로 최첨단 전자식 로터리 E-Shift가 적용되면서 센터 콘솔 디자인이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게 되었다. 다이얼 방식의 로터리 E-Shift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장착됨으로써 만들어진 운전자와 동승자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독특한 패스스루(pass-through) 수납 공간은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 등을 센터 콘솔에 설치된 전원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또한 슬라이딩식 컵홀더를 통해 기존 수납 공간보다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유커넥트(Uconnect®) 8.4인치 터치스크린(200C 모델 적용)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유용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라디오·미디어·핸즈 프리에 적용된 음성명령 시스템은 주행 중 안전 운행을 돕는다.
동급 최초로 올-뉴 200에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는 기어비가 촘촘하게 구성되어 변속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한다고 FCA 코리아는 강조했다.
올-뉴 200에 탑재된 신형 2.4-liter MultiAir®2 Tigershark I-4 엔진은 이전 엔진에 비해 출력은 6%, 토크는 19%가 향상돼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24.2kg.m의 파워를 제공한다. 올-뉴 200 리미티드 모델의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으로 10.9km/ℓ(고속도로 기준 15.1km/ℓ)이다.
올-뉴 20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2014 Top Safety Pick+)를 받았다.
올-뉴 크라이슬러 200 중형 세단은 스털링 하이츠 조립공장(Sterling Heights Assembly Plant)에서 생산된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스털링 하이츠 조립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를 투자, 첨단 페인트 공장과 모든 공정이 로봇으로 이루어진 완전히 자동화된 차체 공장을 새롭게 갖추었다. 약 9만 3000㎡(축구장 면적의 17배) 규모의 차체 작업장은 정밀한 조립과 마감을 위해 로봇 공정으로 완전히 자동화돼 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깔끔하고 정제된 디자인, 유쾌한 주행 경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인테리어, 60종 이상의 첨단 기술을 모두 갖춘 올'-뉴 200은 스마트한 한국 고객분들에게 만족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올-뉴 200은 오늘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을 위해 첨단 기술력을 활용하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고객분들과 교감하는 최고의 중형 세단"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올-뉴 200 리미티드 모델은 3180만원, 올-뉴 200C 모델은 3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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