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부스 전기차 충전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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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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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버스차고지 입구)]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 linkus(대표이사 김재교)는 서울시·한카와 공동으로 서울 시내 3개 지역의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3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중전화부스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지역은 영등포구(당산동 현대아파트), 중랑구(면목동 버스차고지), 도봉구(쌍문2동 우체국) 세 곳이며, 이는 국내 최초로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한 사례로 KT linkus 는 시범 서비스 운영 후 점차 서비스 개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서울시 ‘나눔카’의 전기차 셰어링업체인 한카의 서비스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 충전 서비스를 이용 시 부스 내의 완속 충전기(8kw)로 6시간이면 차량의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이미 전기차가 보편화된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1,000대), 스페인(500대) 등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정석 KT linkus 사업운영본부장은 “곳곳에 마련된 공중전화부스 자원을 활용해 국내 전기차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전기차 충전소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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