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엑스아이, 시스템본체 물리보안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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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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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엑스아이, 시스템본체 물리보안제품[사진 = 컴엑스아이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물리보안 전문기업 컴엑스아이(대표 안창훈) 는 PC나 스토리지 본체를 봉쇄해 내부인이나 침입자가 귀중한 전산설비와 정보기기를 임의로 훼손하거나 절취할 수 없도록 지원한 시스템본체 물리보안제품 '스마트키퍼-PC락'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PC나 서버, 스토리지시스템, 자동화 컨트롤박스 등에 구멍을 내거나 손상을 입히지 않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침입자가 귀중한 정보가 담긴 하드디스크나 메모리디스크(SSD) 등을 빼돌리거나 고가의 서버 메모리, 그래픽카드, 백업장치, CPU 등을 훔칠 수 없도록 특수개발된 전용키를 사용해야만 시스템본체 케이스를 개폐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PC락은 침입자가 강제로 파손하기 힘든 강력한 소재로 몸체를 구성했으며,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주문제작한 특수잠금장치와 전용키를 사용해 시중에 유통중인 일반 키로는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없도록 했다. 또 길이 2m 두께 2.4mm의 도난방지용 강철 와이어를 옵션으로 제공해 아예 본체를 통째로 빼돌리는 것을 원천 방지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버나 스토리지 부품을 빼돌리거나 아예 통째로 훔쳐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서버 본체나 주요 PC의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도난당하는 경우 사내 그룹웨어, 인트라넷이 먹통이 되거나 시급을 다투는 업무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컴엑스아이는 지난해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최근 제품 양산에 돌입해 2월초부터는 정보통신기반시설과 정부기관, 정보기관, 군부대, 대기업 연구소,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집중 공급하고, 4월부터는 PC나 주변기기 도난이 잦은 PC방과 대학연구소, 실험실 등으로 공급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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