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교대 등 교원양성기관 평가시 정성지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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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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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 평가시 각 학교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성지표를 확대한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 평가편람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주관으로 교원양성기관 평가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3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원양성기관의 경영 및 여건, 프로그램,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교원양성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교원양성규모의 적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2017년까지 3년을 평가주기로 하고 교대․사대․교직과정․대학원 등 460여개의 모든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평가대상은 2015년 교육대학교(10개교), 사범대학 설치 대학(46개교), 2016년 일반대 교육과 및 교직과정이 설치된 대학(120개교), 2017년 전문대학(128개교) 등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정량지표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성지표를 반영하고 전임교원 확보율 지표 등 ‘현황 지표’는 ‘실적 지표’로 전환해 당해 연도 기준 현황이 아닌 최근 3개년 동안의 실적을 평가한다.

평가주기(3년)와 평가대상 기간(3년)은 일치시켜 평가 충실도를 높였다.

평가지표는 사범대학․교육대학․교직과정․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지표를 적용한다.

평가 절차로는 각 대학이 자체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평가수행기관에 제출하고 평가위원들의 현장방문 평가 및 서면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평가가 진행한다.

평가위원은 유관기관,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대학교수, 교육학 전공자, 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필수 의무 연수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3주기 평가지표 중 중요도가 낮거나 부분적으로 중복되는 지표는 삭제하고 선행연구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실효성 높은 핵심 지표를 추가했다.

3주기 평가가 정량지표 중심으로 구성됐던 데 비해 4주기 평가에서는 정성 지표 비중을 확대해 사범대 기준 총 22개 지표 중 정량지표 13개, 정성지표 7개, 정량+정성지표 2개로 구성했다.

재평가 없이 1회 평가를 통해 평가의 집중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지난 3주기(2010~2014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는 교원 양성 정원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의 교원양성기관에 대해 미래형 교사 교육과정 운영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교육부는 공청회에서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설명회를 실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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