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내 대학교 직원 채용…이유는 남편과의 이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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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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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사진=JT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 아내가 대학교 직원으로 채용됐다. 

3일 서원대학교와 중·고교 5곳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서원학원 측은 "'크림빵 아빠' 강모 씨의 아내 A씨를 대학 내 직원으로 정식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원학원 측은 A씨를 산하 중·고교 교원으로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A씨가 곧 육아휴직에 들어갈 것으로 보아 우선 대학교 직원으로 채용했다. 이후 복귀하는 대로 기간제 교사로 발령낸 후 A씨와 같은 전공과 교사가 퇴직하면 우선 임용할 방침이다.

A씨의 채용은 남편과의 이력이 크게 작용했다. 강원도의 한 사범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강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한 A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강씨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임신 7개월인 A씨가 혼자 임용고시 준비를 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채용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또한 서원학원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출산휴가 중에도 급여를 전액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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