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멸종위기의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서식지외보전기관 홍보관’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서식지외보전기관과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52종의 보호대상 해양생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또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지정한 해역별 대표 보호대상 생물들을 배경으로 ‘우리바다 국가대표' 포토존을설치해 관람객들이 한층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해양생물에는 동해 물개, 서해 점박이물범, 남해 바다거북, 제주 남방 큰돌고래 등이 있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김문진 관장은 "그 동안 멸종위기 해양생물들을 대상으로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홍보관을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보호대상 해양생물들에 대해 한층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2011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지난해 토종돌고래 상괭이 2마리 ‘바다'와 ‘동백'이의 무사 자연방류, 바다거북 방류 등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의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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