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4월 보궐선거 3곳 ‘독자후보’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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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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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가운데)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합류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이하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3일 “오는 4·29 보궐선거 3곳(서울 관악을,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에 독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 김세균 공동위원장과 오민애 대변인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보선 지역에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적합한 후보를 적극 물색해 반드시 당선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차 확대운영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했다.

제3지대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반(反) 신자유주의’ 노선을 천명, 강력한 노선 투쟁을 예고했다.

이들은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와 결별하는 정당”이라며 △백 없고 돈 없는 청년과 서민의 정당 △을(乙)을 위한 정당 △보편적 복지를 위한 세금혁명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우리는 좌클릭도 우클릭도 아니고, 힘없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그들을 향해 ‘아래로 클릭’한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설 연휴인 오는 18일 이전 신당창당 주비위를 출범시키는 등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들은 “창당주비위 단계에서 새정치연합 개혁·진보파 등 정치권과 노동계, 여성, 청년 등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광주에서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을 시작할 것”이라며 야권의 텃밭인 광주 공략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4월 보선 과정에서 새정치연합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토론자로 참여하는 5일 광주 대토론회를 성공시키고, 위대한 광주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이 빛고을 광주에서 시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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