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나은행, 하나·외환 현지법인 통합 출범식 개최…"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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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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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한조 외환은행장, 권영세 주중대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동문표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 동사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이 중국하나은행 통합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중국하나은행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소재 포시즌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 중국법인 통합에 따른 시너지 본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국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의 리테일 및 프라이빗뱅킹(PB) 업무와 외환은행의 외국환 및 대기업 영업의 강점을 융합해 3년 내 이익금을 2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2025년에는 중국 내 외자은행 톱5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현지 금융사와의 합작을 통해 리스업 및 소액대출시장에도 진출한다. 중국하나은행은 우선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합작 형태로 리스업 진출을 진행 중이며 업종 분석을 통해 연내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해 하나은행의 특화 PB 서비스를 중국시장에 접목시켜 중국 최초로 '상속·세무 전문센터'를 설립하고 펀드상품 자문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한국계 은행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도 연내 출시하며 실명확인을 온라인으로 처리해 계좌개설 등 상당수 업무를 인터넷에서 처리할 수 있는 '다이렉트 뱅킹'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지화를 위해 분행장을 중국인으로 교체했으며 상임 이사회의장(동사장)도 영입해 중국 인력 인사권 및 중국 고객에 대한 영업추진 등 현지영업에 대한 전권을 부여키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4개국 128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의 전략목표인 '2025년 글로벌 이익 비중 40%' 달성이 해외법인 통합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내 하나·외환은행 통합이 마무리되면 하나금융의 해외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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