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장혁 “기존 사극과 다른 연기? 몸보다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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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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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사극이 잘 어울리는 장혁이 기존 작품과 다른 연기를 예고했다.

3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제작 화인웍스·키메이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신하균, 장혁, 강하늘, 강한나가 참석했다.

‘추노’ ‘뿌리깊은 나무’에서 각각 양반에서 추락한 추노꾼, 노비 출신 관원을 연기한 장혁은 이번에는 왕자 역을 맡았다. 장혁은 “양반, 노비, 왕자, 황제로 올라가는 ‘빛나거나 미치거나’까지, 더 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다른 시대의 황제 등 신분상승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기존 사극에서 역동적인 연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몸보다 마음 안에 있는 생각과 전략적인 측면이 강한 연기를 했다. 그런 면에서 많이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인 1398년, 발생한 왕자의 난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태조 이성계와 개국공신 이방원(장혁),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신하균)가 왕좌와 권력을 향한 야망의 조선, 그 뒤에 숨은 순수의 시대를 그린다. 3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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