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세탁기 판매 1500만대 목표…액티브 워시 300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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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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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삼성전자 모델 김연아가 '액티브워시' 세탁기와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올해 세탁기 판매 목표는 1000만~1500만 대이다. 그 중 액티브워시가 20%를 차지할 것”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세탁기·에어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해 글로벌 세탁기 시장에서 목표 판매량은 최대 1500만 대라고 밝혔다.

아울러 1500만 대 중 20%인 약 300만대를 이날 국내 첫 공개한 액티브워시의 몫으로 꼽았다.

액티브워시는 세탁조 상단의 ‘빌트인 싱크’를 이용해 서서 애벌빨래를 한 후 바로 본 세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 사장은 “애벌빨래의 수요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며 “100% 드럼 시장인 유럽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액티브워시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벌빨래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두 같은 것 같다”며 “글로벌 전자동 세탁기 시장을 다시 혁신하는 한 해로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 전 제품에 걸쳐 두 자리의 성장을 기록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평균 성장률이 3%인데 삼성전자는 약 4배(12%) 성장했다”며 “특히 국내 세탁기 시장에서 17%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생활가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삼성전자 CE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이 낮았던 것에 대해 그는 지속적인 투자와 환율의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CE사업본부 실적에는 생활가전·TV·의료기기·프린터 등의 사업이 포함되는데 여전히 투자를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 3분기에는 TV 패널 쇼티지(물량부족)이 애로사항이었으며 의료기기, 프린터 사업에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생활가전도 연간 700~1000억 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US 달러를 제외한 이종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해 관련 산업은 상당히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사장은 “IoT(사물인터넷)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기계가 인간을 배려하는 인간 중심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선보이는 특히 프리미엄 제품은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액티브 워시를 비롯해 드럼 세탁기 ‘버블샷 2015’, ‘스마트에어컨 Q9000’,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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