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세탁기 판매 1500만대 목표…액티브워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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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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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삼성전자 모델 김연아가 '액티브워시' 세탁기와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올해 세탁기 판매 목표는 1000~1500만대다. 그 중 액티브워시가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세탁기·에어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해 글로벌 세탁기 시장에서 목표 판매량은 최대 1500만 대라고 밝혔다. 또 1500만대 중 20%인 약 300만대를 이날 국내 첫 공개한 액티브워시의 몫으로 꼽았다.

◆“애벌빨래 수요 해외서 시작…유럽 제외 전 지역 액티브워시 출시”

액티브워시는 세탁조 상단의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 ‘워터젯’을 이용해 서서 애벌빨래를 한 후 바로 본 세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 사장은 “애벌빨래의 수요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며 “100% 드럼 시장인 유럽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액티브워시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벌빨래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두 같은 것 같다”며 “글로벌 전자동 세탁기 시장을 다시 혁신하는 한 해로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 전 제품에 걸쳐 두 자리의 성장을 기록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평균 성장률이 3%인데 삼성전자는 4배(12%)가량 성장했다”며 “특히 국내 세탁기 시장에서 1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런 성장에도 지난해 삼성전자 CE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이 낮았던 것과 관련, 그는 지속적인 투자와 환율의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CE사업본부 실적에는 생활가전·TV·의료기기·프린터 등의 사업이 포함되는데 여전히 투자를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 3분기에는 TV 패널 쇼티지(물량부족)이 애로사항이었으며 의료기기, 프린터 사업에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생활가전도 연간 700~1000억 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US 달러를 제외한 이종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해 관련 산업은 상당히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사장은 “IoT(사물인터넷)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기계가 인간을 배려하는 인간 중심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선보이는 특히 프리미엄 제품은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탁기·에어컨·공기청정기…사용자 편의성↑

이날 삼성전자는 액티브워시와 함께 선보인 세탁기·에어컨·공기청정기도 사용자 입장에서 편의성을 강조한 콘셉트로 선보였다.

드럼 세탁기 ‘버블샷 2015’는 세탁기가 빨랫감의 무게만을 감지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오염도까지 파악해 세제 량과 세탁시간,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주는 ‘오토워시’ 기능이 특징이다. 세탁기가 의류의 오염도까지 파악해 이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해 편의성을 더했다.

‘스마트에어컨 Q9000’은 미세먼지와 가스 등을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를 갖춰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하고 제습 기능까지 갖춰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이 제품은 초미세먼지 필터∙숯 탈취 필터∙극세 필터로 구성된 ‘PM2.5 필터시스템’으로 냉방면적과 동일 이상의 공기청정 기능을 갖췄다.

또 필요에 따라 가동 수를 선택할 수 있는 3개의 바람문과 적정 습도(55%)를 유지해주는 제습 기능을 갖췄고, 4단계로 구분한 나무 아이콘으로 미세먼지의 농도를 알려준다.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은 2개의 전면 팬이 실내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된 공기는 양 옆과 위 세 방향으로 분출된다.

PM 2.5 시스템으로 초 미세먼지를 99.9% 제거한다. 액티브워시는 10~21kg 용량의 14종이며 출고가는 47만9000원~149만9000원, 버블샷 2015는 16~21kg 용량의 15종이며 출고가는 134만9000원~244만9000원이다.

스마트에어컨Q9000은 52.8~81.8m² 등 14종으로 출고가는 289만9000원∼579만9000원, 블루스카이 AX7000은 78m²과 60m² 2종이며 출고가는 69만9000원∼7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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