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통상지원 시책 추진...사업비 3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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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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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 통상지원시책’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3일 밝혔다.

시책은 해외시장개척, 수출역량강화, 무역환경변화대응, 수출마케팅지원 등 4개 분야로 대행기관(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울산경제진흥원)에 사업비를 교부해 대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637개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사업비는 총 29억 9000만 원이 투입된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 선진 및 신흥시장 등에 해외무역사절단 파견(14회, 112개사),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93개사) 사업과 해외 지사화 사업(30개사), 상담회(바이어 60명, 기업 110개사)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올해 첫 해외시장 개척 사업으로 일본 자동차기계부품 무역사절단을 구성, 오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등 3곳에 파견한다.

시는 40개사의 수출초보기업을 발굴, 심층시장조사, 토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해 수출유망기업 5개사도 중점 육성한다.

특히 수출 500만 불 이상 되는 2개사를 선정, 글로벌 브랜드 및 제품디자인 개발비 등을 지원해 울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출지원성과 관리시스템’과 ‘무역 거래정보 촉진망’을 구축 운영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 활동도 지원한다.

모국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자들과 외국유학생 및 지역 대학생을 기업에 직접 파견해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수출기업 지원서비스(48개사)도 제공한다.

신동길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울산은 주력산업 중 하나인 정유 및 석유화학산업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등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통상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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