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2차례에 걸쳐 라오스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봉사단(단장 김의창)은 1차로 총 32명의 봉사단이 지난달 10~15일 4박 6일간 캉카이 초등학교에서, 2차로 총 31명이 24~29일 나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재학생들의 국제 경쟁력과 자아개발, 봉사정신 및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마인드와 인성을 증진시키고자 매년 방학을 이용해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지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라오스에 봉사단을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단은 라오스 비엔티엔 근교의 캉카이 초등학교와 나 초등학교에서 학교 울타리 설치, 배수로 공사, 교사 지붕교체, 실내외 페인트 작업 등의 활동을 비롯해 초등학생들과 문화, 예술, 과학 등 교육봉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청소년 및 주민과의 교류, 운동회, 한국어 교육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교류 활동도 가졌다.
특히 이번에 다녀온 2차 봉사단에는 처음으로 경주지역 고교생 7명도 함께했다.
이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역과 함께 하는 재능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처음 실시했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과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행정경찰공공학부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이기도 한 경주 선덕여고 3학년 김나은 양은 “고등학생으로서 대학의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져 너무 기뻤고, 다른 나라의 어려운 환경을 경험하며 조그마한 힘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가슴 뿌듯했다. 앞으로 나보다 어렵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의창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봉사단장은 “앞으로도 동국대 재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와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것이며,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도 봉사단에 참여시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동국의 진면목을 보일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건학이념인 자비와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및 인성 교육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해외로 봉사단을 파견해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몽골 등에서 의료 및 문화 봉사활동을 실시해왔으며, 지난 여름방학에도 필리핀 리가오 지역에서 8년째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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