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기상기구(WMO)는 2일(현지시간) 2014년 세계 평균 기온이 통계가 시작된 185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WMO는 “지구온난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항공우주국(NASA)도 2014년 세계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치였다는 견해를 보여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WMO에 따르면 2014년 세계 평균기온은 1961~1990년이 평균 14도와 비교해 0.57도 상승했다. 또 연간 평균기온이 높았던 과거 15년 중 14년이 21세기 이후에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셸 자로 WMO 사무총장은 “인간의 활동으로 비롯된 온난화 가스의 대기중 농도가 상승하면 지구 온난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호우와 가뭄 등 온난화가 원인으로 지목된 이상 기상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자로 사무총장은 “지금보다 더 강력한 기상관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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