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설 정책점검회의 첫 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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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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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3일 정책 점검과 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한 정책점검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주재로 첫 정책점검회의를 열었으며, 회의에는 현 수석 외에 정책조정·외교·경제·미래전략·교육문화·고용복지수석 등 정책담당 수석 6명과 정무·홍보수석 등 지원수석 2명(6+2)이 참석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일 정책점검, 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점검회의를 신설하고 정부정책의 수립·집행·변경·발표와 관련한 내용을 점검 및 조정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논의 대상은 △여러 부처가 관련돼 전체적 관점에서 점검이 필요한 정책 △정책갈등 및 리스크가 예상돼 조율이 필요한 정책 △종합 점검이 필요한 국정어젠다 △핵심 국정과제 및 개혁정책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보험료 개편안 재추진 등 정책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화·목요일 주2회에 걸쳐 정책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던 수석비서관회의는 주3회로 축소했다.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매일 열려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토요일에는 열지 않기로 해 주6회로 축소한 바 있다.

청와대는 향후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와 정책조정수석이 주재하는 정책점검회의를 번갈아 여는 체제로 회의 시스템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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