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에 부산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9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유일선·이하 GTEP사업단)은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9기~제11기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사업을 지속한다고 3일 밝혔다.
산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GTEP사업은 세계 무역시장을 리드할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무역 국제통상 관련학과를 설치했거나 무역관련 학과를 특성화하고자 하는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산학협력 사업이다. 이론중심의 대학교육에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접목해 기업 요구에 부응하는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국해양대 GTEP사업단은 전국 24개 대학 사업단 중 유일하게 해양의 특성을 살린 해사산업복합무역에 초점을 맞춰 조선기자재, 해운 및 해양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3개월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약 3억 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GTEP사업단은 무역실무지식 교육은 물론 산학협력기업 현장실습과 국내외 전시회 및 바이어상담회 참가 등 매기수마다 15개월간 총 42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특히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협약을 맺고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상품 홍보, 해외전시회 참가, 바이어 사후관리, 통역 및 번역, 무역서류 작성, 수출인프라 구축 등 해외마케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GTEP사업단은 지난 5년간 150여명의 글로벌무역전문가를 배출하는 등 무역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3개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제2회 GTEP 우수사례경진대회 대상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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