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범금융권 대토론회에 참석한 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 대이동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기존의 틀만 고집하고 있다가는 미래가 없다는 절실한 위기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금융당국을 비롯해 6개 금융협회장과 은행, 증권, 보험 등 주요 금융사 대표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신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부터, 저부터 먼저 변하겠다"면서 "개혁은 한국 금융 및 경제에 있어서 쓰지만 단 '보약(補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개혁과 변화에 대한 요구는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국민의 재산을 관리하는 금융에게는 태생적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이 한국금융의 '퇴보와 발전'이라는 두 갈림길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힘든 '숙명'을 안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또한 "이 자리에서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갈고 닦아온 기업들과다른 동료 금융사들이 기울인 노력들을 공유하고 함께 토론함으로써 한국금융이 나아가야 할 개혁방향”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