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6회에서는 왕소(장혁 분)와 신율(오연서 분)이 의형제를 맺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신율은 왕소가 청해상단을 떠나는 날 왕소에게 “세상을 향해 품은 뜻이 있냐?”며 “세상을 벨만한 뜻이 아니면 그 칼을 내려 놓아라”며 청동거울의 장인이 사는 곳의 주소를 건내고 이별의 인사를 했다.
이어 신율이 인사하고 돌아서려고 하자 왕소는 신율을 돌아세우고 “아무래도 안되겠다”며 “너를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며 의형제를 맺을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신율은 이를 거절했다.
왕소는 신율을 동생으로 삼고 싶은 이유에 대해 “개봉이 너는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문과도 같다”며 “내가 아는 세상 말고 또 다른 세상이 있다고 알려주는 배움의 문.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가야할 길을 훤히 알아주는 밝음의 문. 그래서 내 너를 내 곁에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율이 성이 차지 않아 돌아가려고 할 때 왕소는 “내가 널 못 본다 생각하니 마음이 서운하더라”고 말했고 신율은 몸을 돌려세워 의형제를 맺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은 이후 벌어지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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