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미국 원유 생산 감소 우려로 급등,WTI 7%↑53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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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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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우려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8달러(7.0%) 상승한 배럴당 53.0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WTI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3.03달러(5.53%) 오른 배럴당 57.78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원유 생산업체가 투자를 줄여 원유 서비스업체들이 잇따라 감원에 나서고 있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사이의 부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리스 정부는 채무 탕감을 요구하는 대신 기존 채무를 새로운 형태의 국채로 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금값은 하락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6.60달러(1.3%) 하락한 온스당 1260.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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