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폭력 축구'로 전 세계의 질타를 받은 우즈베키스탄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한국 선수 숙소에 찾아와 사과했지만, 비난을 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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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때려놓고 일 커지니 사과? 봐주면 안돼" "국내에서 저렇게 맞으면 구속인데… 국제관계에서 폭행으로 구속 안되나?" "사과는 사과고 징계는 징계다. 우즈벡 감독까지 같이 징계받아라" "진짜 경기 중에 저런 짓을 하는 선수 처음 봤다. 정신에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저런 선수는 축구선수 자격 정지시켜야 한다" "나 축구 모르는 사람인데… 살다 살다 처음 본 광경!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다" "사과는 필요 없다. 어금니 꽉 깨물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일 쏟아졌다.
지난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미샤리도프가 강상우와 볼 경합을 벌이던 과정에서 발을 가슴높이까지 올린 후 부딪혔고, 첫 번째 레드카드가 나왔다. 이후 후반 41분 심상민과 충돌한 샴시티노프가 일어나더니 심상민의 얼굴을 3~4차례 때린 것. 결국 두 번째 레드카드가 나왔고 퇴장당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23분 송주훈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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