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PYL 브랜드'로 재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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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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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새해들어 현대자동차가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브랜드에 공을 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PYL이란 주력 소비층으로 자리 잡을 2030세대를 겨냥해 2011년 선보인 서브 브랜드다.

현대차는 젊고 개성이 강한 2030세대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벨로스터와 i30, i40 등 독특한 제품과 이색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판매 확대는 아직 갈길이 먼 상황. 지난해 i30는 6660대, i40는 3331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전년보다 36%와 43%가 각각 줄었다. 벨로스터도 한 달에 채 200대를 넘기지 못하며 총 1780대 판매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 들어 PYL 마케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 상품성 개선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차종별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15일 출시한 '더 뉴 벨로스터'에 탑재된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저'다. 이는 운전자가 차량의 가상 엔진음을 넣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세계 최초다.

'더 뉴 i30'는 새로운 디자인을 입혔고,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국내 중형 디젤차로는 처음으로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로 바꿨다.

그러나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판매량에는 곧바로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벨로스터는 1월 한 달간 94대, i30는 184대, i40는 187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는 2월 이후부터는 판매 상승세가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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