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30만달러) 초반 빌리 호셸,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세 선수는 5일(현지시간) 오전 9시2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 파인즈GC 북코스에서 첫 샷을 날린다.
우즈는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역대 18홀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커트탈락했다. 호셸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우승자로 세계랭킹 17위다. 파울러의 랭킹은 12위, 우즈는 56위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통산 여덟 차례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주 피닉스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마쓰야먀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와 초반 이틀동안 함께 플레이한다.
이 대회에는 10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경주(SK텔레콤) 배상문(캘러웨이) 노승열(나이키골프) 박성준 김민휘(신한금융그룹) 양건 박진, 그리고 교포들인 제임스 한, 존 허, 대니 리(캘러웨이)다. 그 가운데 올시즌 투어에 데뷔한 김민휘,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 양건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지난해 여름 돌연 경기 출전 중단을 선언한 지 약 6개월만에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존슨은 첫날 저스틴 로즈(영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같이 플레이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은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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