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농산물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입 편의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 기간에는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밤, 대추,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여 개 농·축산 성수품의 거래물량을 평시 8,295톤 보다 10% 이상 늘린 9,121톤으로 확대 공급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중에는 농·축산물 도매시장의 영업시간이 2시간 연장되며, 개장일도 조정된다.
한편, 구월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남동경찰서 179대, 남인천세무서 60대 등 총 239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어 주말을 이용해 설 성수품을 구매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이밖에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우수 농·축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2월 4일 부터 설날 전날인 18일까지 부평농협 외 13개 지역농협에서 장터를 운영하며, 시중가격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에서는 설 명절 대책기간 중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농축산물 원산지 미 표시등 불법유통 행위 근절을 위해 시, 군·구, 11개반 23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사법경찰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도매시장의 공정하고 건전한 운영으로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장유통종사들의 위법한 상거래 및 주정차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적으로 지도·단속할 계획이다.
설 명절 대책기간동안 도매시장 운영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시 농축산유통과(☎440-4373),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440-6981), 삼산농산물도매시장(☎440-6481) 또는 각 군·구(경제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20만9천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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