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와 A씨의 큰딸 B씨가 안방 장롱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를 찾은 A씨의 작은 딸(34)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비닐테이프로 창문과 방문 틈을 모두 밀봉한 상태였고, 시신은 모두 부패와 건조가 동시에 진행돼 경찰은 숨진 지 1개월 정도가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집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작은 딸은 "아버지와 15년 전 이혼한 어머니는 미혼인 언니와 함께 살았는데, 1개월가량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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