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대구발 노선 공략에 나섰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대구~베이징 노선에 취항하면서 베이징을 중국노선 확대의 전초기지로 삼아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 대구~베이징(北京) 신규취항을 기념해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내외 모든 노선의 항공권과 호텔 할인 등 다양한 특가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3일까지 대구~베이징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7만7400원(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음)부터 판매한다. 이용 기간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신규 취항일인 오는 13일부터 3월29일까지다.
대구~베이징 노선은 매주 월, 수, 금요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밤 11시20분에 출발하고,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는 현지시각으로 화∙목∙토요일 오전 2시15분에 출발해 대구공항에는 아침 5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또 현재 매일 운항하고 있는 대구~방콕 노선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 편도항공권을 12만8500원부터 대구~제주 노선은 2만49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방콕 및 제주 노선 항공권 역시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3일부터 3월29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3월3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
대구발 국내외 특가항공권 예매는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또는 모바일웹에서만 가능하다.
테마파크 및 호텔 할인 이벤트도 동시에 실시된다. 제주항공을 이용한 승객이 탑승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도심형 테마파크인 대구 이월드를 방문할 경우 20% 할인해 준다. 2월13일부터 6월30일까지 대구 프린스호텔 이용시 최대 6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월드와 프린스호텔을 이용할 경우 제주항공 탑승권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3월3일까지 대구~베이징 노선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명을 뽑아 호텔인터불고 대구지점 객실이용권과 뷔페식사권, 사우나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이월드에서 대구~베이징 노선 신규취항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특화서비스팀 직원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음악 공연 및 비행기 캐릭터 타투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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