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탄소산업의 메카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04 11: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을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전북도의 육성전략이 공식 발표됐다.
전북도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KIST 김준경 전북분원장 등 도내 탄소관련 유관기관장 및 기업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탄탄한 전북경제 대도약을 위한 탄소전북 육성 추진 전략을 밝혔다.

전북도는 이 자리에서 올해 국비와 지방비 860억원을 투자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을 추진, “전북을 명실상부한 국내외 최고의 탄소산업 집적지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도가 이처럼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산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전북을 탄소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선언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부도 전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탄소 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2,280억원을 투입, 특화단지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산업부 역시 지난 달 7일 정부의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탄소소재를 포함한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해 전북도의 탄소산업 육성 전략이 실효성을 거둘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탄소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 경제가 대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산업 전략기지 R&D 기반 구축= 이날 발표한 탄소산업 육성 추진전략은 가장 먼저 탄소산업 전략기지 R&D 기반 구축을 위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전국 단위의 자동차 등 4대 전략산업 분야 전문가로 기획위원을 구성하고 기획 후 올 하반기 예타사업으로 신청, 국가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특화창업보육 허브 조성= 효성과 전북창조경제센터 활성화를 통한 탄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올해 전북도를 탄소특화창업보육 허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에게 시제품 제작, 기술멘토링 등 상용화 지원과 공동브랜드 개발, 해외전시 등 마케팅 지원을 위해 35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 인큐베이팅실 20개 등 연면적 484평의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성장사다리펀드와 공동 출자해 상반기 내 300억원(효성 200억+금융위원회 100억) 창조경제 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올 1분기 중 공모방식으로 펀드 운용사를 선정, 도내 중소 탄소기업에 기술개발 및 경영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대학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탄소섬유 분야 전시회 관련 업체와 동반 참여도 추진한다.

◇탄소융복합 산업을 육성= 탄소복합재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용화 기술 지원을 통한 탄소융복합 산업을 육성한다.

전북도는 탄소복합재를 적용한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튜닝부품 개발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고성능 튜닝부품개발 및 안전성 인증 기반구축사업'을 산업부의 올해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의 공모사업에 반영해 내년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

탄소섬유 CNG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 2대를 시범 보급하고,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100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탄소산업 전략기지 조성= 탄소산업 육성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전북도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탄소산업 전략기지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조례는 지난달 공청회 개최에 이어 2월 조례안을 확정하고, 3월에 조례안 입법예고, 4월 도의회 상정 일정으로 추진된다.

이밖에 국내 탄소기업, 연구기관, 대학, 도내 14개 지자체가 참여해 전국을 주도하는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을 설립 운영할 방침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끝으로 탄소산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북을 탄소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JEC 2015 전시회' 참가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은 복합소재분야 해외 마케팅 및 우수연구소, 기업방문을 통한 협력체제 활성화와 도내 탄소제품의 해외 홍보 마케팅 지원을 추진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탄소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올해는 대형 예타사업 추진, 조례 제정,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설립 등 제도적인 기반 마련을 통해 탄소산업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도록 모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