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진압작업이 미흡한 일부 사료작물 재배 포장이 간간히 있어 봄철 해동기에 서릿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가을 사료작물 파종기에 잦은 비로 파종실적 65% 전후로 나타남에 따라 사료작물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우선 조사료 안정적 수급을 위해 이미 재배 중인 사료작물에 대한 봄철 관리요령을 홍보하고 있는데, 월동 후 사료작물 포장관리 중 가장 중요한 일로 배수로 설치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배수로 설치와 함께 접이식 진압기 등을 이용하여 진압작업을 반드시 실시해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가을, 사료작물 파종시기에 여러 가지 이유로 파종을 놓친 농가에서는 해동직후 가급적 빨리 추가 파종을 하도록 하되, 2월 하순까지는 단위면적당 수량성이 뛰어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선택하여 파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때 파종 할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코윈어리, 코크린, 코스피드 등 조생종 품종이 수확량을 늘리는 측면에서 유리하며, 파종량은 ha당 50~60kg정도로 가을파종보다 파종량을 늘려서 하고, 파종방법은 15~20cm간격으로 줄뿌림, 또는 흩어뿌림으로 하면 된다.
비료는 ha당 질소 140kg, 인산과 칼리를 각각 120kg 씩 뿌린 다음, 진압을 잘 해주어야 발아가 촉진되고 건조피해도 막을 수 있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봄에 파종할 경우 수확시기가 가을파종에 비해 15일 정도 늦고 수량은 70~80%정도로 줄기 때문에 연중 조사료 수급계획을 미리 수립하여 파종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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