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사료작물 수확량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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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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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안라이그라스 2월 말까지 봄 파종 마쳐야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경남도 동계사료작물 생육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주, 함안, 고성, 하동, 합천 등 권역별 5개 시군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 청보리 등 동계 사료작물 작황이 평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압작업이 미흡한 일부 사료작물 재배 포장이 간간히 있어 봄철 해동기에 서릿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가을 사료작물 파종기에 잦은 비로 파종실적 65% 전후로 나타남에 따라 사료작물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우선 조사료 안정적 수급을 위해 이미 재배 중인 사료작물에 대한 봄철 관리요령을 홍보하고 있는데, 월동 후 사료작물 포장관리 중 가장 중요한 일로 배수로 설치를 강조하고 있다.

봄철을 앞두고 비가 자주 내리게 되면 토양 속 수분함량이 많아져 해동기에 서릿발피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수로 설치와 함께 접이식 진압기 등을 이용하여 진압작업을 반드시 실시해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가을, 사료작물 파종시기에 여러 가지 이유로 파종을 놓친 농가에서는 해동직후 가급적 빨리 추가 파종을 하도록 하되, 2월 하순까지는 단위면적당 수량성이 뛰어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선택하여 파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때 파종 할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코윈어리, 코크린, 코스피드 등 조생종 품종이 수확량을 늘리는 측면에서 유리하며, 파종량은 ha당 50~60kg정도로 가을파종보다 파종량을 늘려서 하고, 파종방법은 15~20cm간격으로 줄뿌림, 또는 흩어뿌림으로 하면 된다.

비료는 ha당 질소 140kg, 인산과 칼리를 각각 120kg 씩 뿌린 다음, 진압을 잘 해주어야 발아가 촉진되고 건조피해도 막을 수 있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봄에 파종할 경우 수확시기가 가을파종에 비해 15일 정도 늦고 수량은 70~80%정도로 줄기 때문에 연중 조사료 수급계획을 미리 수립하여 파종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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