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달 HSBC 서비스업 PMI 6개월래 '최저'...추가 부양조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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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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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HSBC]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달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실물경기 둔화에 이어 서비스업도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HSBC는 지난 1월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달 53.4와 시장 전망치 52.8을 하회한 것은 물론, 최근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인 50은 상회했다. 통상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경기둔화 조짐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도 경기 확장 추세가 둔화되는 모양세다.

지난해 기준 서비스 산업은 중국 경제 총생산에서 48.2%를 차지한다. 전년과 비교해 1.3% 증가하는 등 1990년 이후 중국 경제에서 점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서비스업 지표는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제조업 경기의 위축세를 고려할 때 향후 몇 개월 안에 중국정부에 의해 더 완화된 경기부양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HSBC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7로, 전달 49.8과 전망치 49.8을 모두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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