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박성웅 "연쇄 살인마 연기 처음…그간 살려는 드렸는데 이번엔 직접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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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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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박성웅이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박성웅은 4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악역은 많이 했지만 아무 감흥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를 연기한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지만 보스역을 맡아 부하를 시키거나 살려는 드렸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를 연기하는 만큼 직접 살인을 한다”고 그간 맡았던 역할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 “단단한 몸을 만들기 위해 그 전날부터 촬영하는 내내 물을 마시지 않았다. 42시간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한 적도 있다. PT를 꾸준히 받았고, 차에 운동기구를 가지고 다니면서 틈나는 대로 운동했다”고 연쇄 살인마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박성웅)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김상경)와 아내를 잃은 평범한 남자(김성균)의 극한의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신인 감독 손용호의 연출 데뷔작으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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