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투자유치 향한 닻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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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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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공단 융․복합 탄소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드라이브

  •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투자유치 추진

  • 다양한 창조산업 생태계 구축, 20조 투자유치 이끈다.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창조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1공단과 함께 구미공단 재창조 산업시대를 견인할 5공단 조성공사 현장은 줄지은 덤프트럭과 중장비들의 후끈한 건설열기로 금년부터 산업용지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조성 사업의 숨 가쁜 일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5공단 283만평 중 114만평의 1단계 공사가 먼저 진행 중인 이 지역은 지난해 국내외 혼돈의 연속에서도 정부의 예산지원 요구와 함께 도레이 일본 본사를 방문해 최종적으로 5공단 투자를 이끌어 낸 결과물인 1조6000억 투자규모의 탄소섬유 신축공장이 예정된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도레이가 입주예정인 이 지역은 지난 연말 5공단 최초 중앙 정부로부터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고시를 받아내며 구미시가 최근 5공단 입주대상 업종 배치통합 확대를 통해 탄소산업 전후방산업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구상중인 탄소산업 특화단지 조성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탄소산업 특화단지는 탄소소재 활용가능 업종인 자동차 부품, 첨단 전자의료기기, 모바일, 국방,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의 기업유치를 통 해 탄소소재를 가공하고 이를 이용한 제품성형을 할 수 있는 기업 들의 협업단지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장기적으로 5공단을 산학관이 함께하는 융․복합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탄소 산업 육성정책을 담아내는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더불어 독일 CFK밸리 가입을 계기로 세계 탄소시장의 흐름과 현장의 정보를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5공단을 세계적인 탄소산업의 중심축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구상 중에 있다.

민선4기 이후 12조원의 투자유치 성과와 3만6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 MOU체결대비 98%의 이행률을 나타내는 구미시도 세계경제의 불안과 국내경제의 저성장․저물가 흐름 속에서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주요수출 주력상품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의 부진으로 수출 실적이 하락되고 구미공단 생산실적은 세계경기 침체, 내수부진으로 인해 최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구미공단은 다시 일어나는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투자유치로 그러한 노력들이 서서히 열매를 맺으며 구미공단을 든든히 뒷받침해 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외투지역에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유치했던 신재생에너지, 탄소소재, 조명기구,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의 기술을 가진 도레이 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 도레이첨단소재, 머스코풍산, 엘링크링거, 루미너스 등 20개사가 지속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미공단의 성공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외투기업들의 추가증설 투자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미시의 투자유치 정책들이 위기상황에서 기업들의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지원해 주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년 4월에는 세계전역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구미에 모여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구미시는 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마케팅 분야를 지원함은 물론 조성되고 있는 5공단에 대한 투자의향을 파악해 투자유치 전략에 지속적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구미시는 창조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한 다양한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경제성장을 주도하며 그 중심에 있었던 1공단은 혁신단지 조성사업과 재생사업을 동시 추진해 ‘첨단산업과 젊은 도시문화가 공존하는 창조융합혁신단지’로 거듭난다.

또한 R&D사업의 집적지인 ‘금오테크노밸리’에는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 3D 디스플레이 실용화 지원센터 등의 대형국책사업과 미래 구미창조경제의 견인차가 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산업단지 인프라 개선을 통해 제조업의 대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다져지고 있다.

특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한 자생적 성장모델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7대 상생협력 신사업 프로젝트에는 이미 2014년 수도권에서 투자유치로 이전한 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신수종 업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다가오는 3월에는 독일에 주재하는 ‘구미통상협력사무소’ 개소식이 예정돼 있어 유럽을 중심으로 한 타킷기업 유치를 위해 해외 투자유치 활동의 전초기지로 ‘구미통상협력사무소’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진기술력을 가진 부품소재 외투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들을 집중 유치해 구미산업의 구조고도화에 대전환을 기할 계획이며, 구미시는 더욱 넓어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민선 4․5기 시정에서 보여준 투자유치 성공전략을 이어 간다는 각오로 올 한해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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