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연애중' 출연진도, 시청자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가상 연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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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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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출연진뿐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만드는 '나홀로 연애중'. '혼자 하는 연애'는 어떤 느낌일까?

4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나홀로 연애중' 기자간담회에는 성치경CP와 MC 성시경, 전현무, 김민종, 장동민, 크로스진 신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홀로 연애중'은 1인칭 시점에서 찍어둔 VCR 속 여성과의 가상현실 데이트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2012년 방송된 '상상연애대전'의 리부트 버전으로, 전작의 장점을 살려 토크쇼의 형식을 가미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준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을 본 성시경은 "보자마자 '병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성시경은 "화면을 보면 자연스럽게 몰입되다가 잠깐 떨어져서 봤을 때는 '내가 지금 뭐하지?' 싶다. 접속하면 아바타가 되는 기분"이라며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내가 몰입할수록 창피하면서도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이 얼마나 몰입할지 걱정했다는데 녹화하는 동안은 정말로 연애하는 기분이 든다. 속상하고 창피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출연진이 '나홀로 연애중'에 푹 빠진 이유는 단순했다. 그저 재미있기 때문이다. 김민종은 "범상치 않은 프로그램이라는 느낌 든다. 재미있게 녹화하고 있다"며 "장동민에게 놀림을 받아가면서 즐겁게 촬영에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장동민 역시 "녹화 전에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멤버들끼리 궁함도 잘 맞고 재미있다"고 거들었다.
 

[사진제공=JTBC]


경제적인 이유로 연애와 결혼을 포기한 20·30대, 심지어 직접 만나지 않고 카카오톡으로만 사귄다는 10대까지 등장한 상황.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달콤한 연애를 포기한 이 시대 젊은이들을 위해 새로운 연애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성치경CP는 "연애를 하고 싶어도 여러 상황이 안 돼 연애를 포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돈이나 시간이 없어서 힘들다고 한다"며 "20·30대 중 연애를 하는 사람은 30% 미만이라더라. 그런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집에서 '나홀로 연애중'을 봤으면 좋겠다. 연애프로그램은 대개 러블리하다. 하지만 정반대적인 분위기로, 우리만의 방식으로 현 상황을 풍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하기 전까지 연애를 많이 하는 사람도 있고, 조금 하는 사람도 있다. 다들 연애에 대해서도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상대방에 따라 스타일이 바뀌기도 한다. 특히 연애 상황은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는 소재"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첫 번째 가상연인으로 등장했으며 소녀시대 유리, 다비치 강민경의 출연이 예고된 상황. 성CP는 "남자에게 환상을 심어줄 수 있는 여자 연예인 위주로 캐스팅 할 것"이라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출연진은 함께 하고 싶은 게스트를 꼽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장동민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나와서 '샤방샤방'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가상 연애프로그램이지만 한번쯤 나와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어린 시청자를 공략해야 한다. 미쓰에이 수지가 나온다면 감사할 것"이라며 "요즘은 AOA 쪽이 좋다. 설현이나 소나무, 러블리즈가 출연하면 좋겠다"고 말했고, 성치경CP가 "현재 설현의 스케줄을 맞춰보고 있다"고 거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크로스진 신은 아리아나 그란데를, 김민종은 배우 김하늘, 한채영, 강예원에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연애 상황을 퀴즈로 풀어보며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나홀로 연애중'. 연애 고수가 되고 싶다면 매주 토요일 밤 11시 JTBC로 리모컨을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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