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2명 중 1명, 닭고기 주 1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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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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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수도권 인구 2명 중 1명은 닭고기를 일주일에 1번 이상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수도권 소비자 980명을 대상으로 '닭·오리고기 소비자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닭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닭고기를 먹는 소비자도 15.5%였다. 

닭고기 소비 방식으로는 '가족 외 외식'이 27.4%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에서 요리'와 '가족 외식(배달 포함)'이 각각 25.9%와 25.5%로 조사됐다. 요리 종류로는 '닭튀김(치킨)'이 전체소비량 중 32.7%를 차지했다.

닭고기 구매 기준으로는 응답자 대부분이 '유통기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원산지', '냉장ㆍ냉동육 여부', '육질' 등이 뒤를 이었다.

오리고기는 3개월에 1회 이상 먹는다는 응답자가 62%였고, 1인당 연간 3.46kg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총 소비량 중 '훈제용(43.6%)'과 '구이용(34.7%)'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외식 소비'가 89.6%로 '가정 내 소비'보다 훨씬 높았다.

농촌진흥청이 축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수도권 소비자 중 20∼69세 주부 500명과 1인 가구 성인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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