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포항 동해선 개통, 포항시민 72%가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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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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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교통편의성 증대(48.1%), 관광산업 발전(35.1%) 순 긍정적 평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시민들이 3월말 개통되는 KTX가 포항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 포항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응답자중 71.8%가 ‘KTX 개통이 포항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긍정적 평가를 한 포항 응답자 중에서는 ‘시민 교통편의성 증대’가 48.1%로 가장 많았고, ‘관광산업 발전’(35.1%)이 뒤를 이었다.

반면, KTX 개통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은 10.7%에 그쳤으며, 17.5%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의료수요 유출’(31.6%), ‘고급쇼핑 유출’(29.2%), ‘관광객 유출’(27.9%) 등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도 의료수요와 관광객 감소 등 KTX 개통에 따른 역외유출에 대비해 시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TX 포항 동해선 개통에 앞서 이강덕 시장은 지난달 23일 위생관련 단체장 20여명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일선에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어 27일 지역 내 보건관련 단체장과 종합병원장, 관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의료대응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분야의 서비스 선진화와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KTX 개통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번 정기여론조사는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조사기관 폴스미스를 통해 포항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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