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토론회장에서는 원유철 신임 정책위의장에 대한 축하 인사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원 정책위의장에 대해 “차근차근 정도를 밟아온 의원”이라며 “선배로서 보면 외견이 보여주는 그대로,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번에도 큰 결단을 했다. 흔히 국회는 선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기 때문”이라며 “러닝메이트를 하는 게 원 의원님 인품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 위상은 최경환 부총리급”이라 “평택으로서는 큰 인물을 잘 키우셨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대구 동을) 원내대표는 “같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된 지 이틀 됐다”며 “(원유철) 의장께서 아이디어를 갖고 TCR까지 연결을 해서 토론회를 하게 된 것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또 “남북을 잇는 철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하는 것도 그렇고, 시베리아 가스를 연결하는 것도 그렇다”며 “남북관계 때문에 리스크(는) 고민이지만, 의장이 되고 첫 번째 하는 프로젝트로 경기도와 평택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의장과 유 원내대표, 유기준(새누리당·부산 서구)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비롯해 같은 당 김영우(경기 포천연천)·이한성(경북 문경예천)·이명수(충남 아산)·류지영(비례대표)·문정림(비례대표)·이운룡(비례대표)·심윤조(서울 강남갑)·손인춘(비례대표)·이이재(강원 동해삼척)·홍지만(대구 달서갑)·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이상 소개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해외 출장으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했고,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공재광 평택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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