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요르단 인질을 산채로 불태워 살해한 행위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비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하며 사람의 생명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테러 짓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국제사회가 유엔헌장 취지와 원칙 그리고 공인된 국제준칙 위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함께 테러주의 위협에 대응하고 세계의 평화안전을 수호할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IS는 3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 알푸르칸을 통해 억류 중이던 요르단 조종사 모아즈 알카사스베를 산채로 화형시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22분 길이의 영상에는 철장 안에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가 갇힌 채 불에 타는 모습이 담겨있다.
관련기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