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포스코1%나눔재단이 손잡고 낡고 열악한 환경 속 저소득 노인 가구를 안전한 주거 공간으로 바꾸는 ‘해피빌딩하우스’ 사업을 편다.
시는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이 최근 포스코1%나눔재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8천만원의 기금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성남시는 포스코1%나눔재단과 오는 3월 16일부터 해피빌딩하우스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은 낡아 못 쓰게 된 주거환경 때문에 생활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 본시가지 내 저소득 노인 20가구를 선정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가구당 환경개선비 440만원 가운데 90%를 기금으로 후원하고, 10명의 전문 봉사단을 꾸린다.
대상 가구에는 누전차단 장치·투척용 소화기·안전핸드레일 설치, 문턱 제거, 생활안전공구상자(응급약품 포함) 보급 등 생활안전에 꼭 필요한 시설을 설치한다.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단열재 보강, 환기 시설 설치, 창과 문 교체 작업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전기세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도록 일반전구를 절전형 고효율 LED 전구로, 낡은 보일러 시설은 새것으로 각각 교체하며, 누수 방지·절전 시설 등 주택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한다.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은 사업 수혜 어르신 댁을 계속 모니터링 해 하자보수, 주거문제 해결, 안전관리체계 마련 등 통합사례관리를 한다.
시는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를 기치로 내걸어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해피빌딩하우스 사업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의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나눔 운동으로 2013년 설립됐으며, 소외계층 지원, 국내·외 지역사회 자립, 문화유산 보존·계승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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