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 9·10호기, 발전설비 수전(受電) 성공…"1000MW급 시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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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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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5일 충남 신당진화력본부에서 국내최초로 1000MW급 석탄발전소인 당진 10호기의 수전(受電)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수전은 발전소 건설의 핵심공정으로, 전력계통으로부터 소내전력을 공급받아 단위기기 시운전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이날 수전행사는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50명과 현대건설, 경남기업, 한국전력기술 등 협력회사 직원 50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진 9,10호기는 지난 2011년 6월 본공사를 착공, 2015년 1월말 현재 기준으로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전을 시작으로 단위기기 시운전에 착수해 9호기는 2015년 12월말에, 10호기는 2016년 6월말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당진 9,10호기는 국내 최초 10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로 총공사비 2조 6447억원이 소요됐다.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하고 MHPS에서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시공은 삼성건설, 현대건설, 경남건설, 서희건설이 맡고 있다.

특히 화력발전 최초 주제어 건물을 분리시공해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건설 중이다. 증기터빈에 대형 회전날개를 채택 및 보일러 튜브에 대형모듈과 신공법을 적용하는 등 화력발전소의 최신 기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당진 9,10호기는 총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발전소로, 국내 최초 옥내형 저탄장 및 공기부양식 석탄이송 설비를 도입해 비산탄 발생도 최소화시켰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소음발생 방지를 위한 환경설비도 적극적으로 채택했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당진 9,10호기 수전 성공을 발판으로 순조로운 공정 진행과 철저한 품질 및 안전관리로 1000MW급 석탄화력발전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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