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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4홀 티샷이 그린옆 벙커로 들어갔다가 튀어나와 홀로 ‘쏙”…가장 황당한 파4홀 홀인원겸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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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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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리처드 그린, 호주PGA투어 빅토리안오픈 프로암에서 진기록 세워

리처드 그린이 파4홀에서 믿을 수 없는 홀인원을 한 후 홀에서 꺼낸 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호주PGA투어 홈페이지]



‘믿을 수 없는 파4홀 알바트로스겸 홀인원’

이 진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리처드 그린(44·호주)이다.

그린은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 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호주PGA투어 ‘오츠 빅토리안오픈’ 프로암에 나갔다.15번홀(파4)은 지난해보다 티마커를 앞으로 당겨놓아 그는 내심 버디를 잡을 요량으로 드라이버샷을 날렸다.

왼손잡이인 그의 드라이버샷은 약간 푸시가 되며 그린 왼편으로 날아갔다. 페어웨이를 맞고 그린 좌측 벙커에 들어가는가 싶었는데 뭔가에 맞고 90도로 바운스된 후 그린을 향하더니 약 15m를 굴러 홀로 들어갔다.

‘파4홀 알바트로스(홀인원)’였다. 이는 미국PGA투어에서도 단 한 차례 나온 진기록이다. 2001년 앤드루 매기는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피닉스오픈 첫날 17번홀(길이 332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전인미답의 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가 친 티샷은 그린에 올라, 앞조로 플레이하던 스티브 페이트의 퍼터를 맞고 홀로 들어갔다.

비록 공식 대회가 아닌 프로암에서 기록했지만, 그린이 친 볼은 벙커에 들어간 후 굴절돼 홀로 들어감으로써 기적같은 파4홀 홀인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린은 “드라이버샷을 잘 쳤으나 약간 푸시가 돼 벙커에 들어간 줄 알았다. 그 볼이 그린에 올라 홀인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역대 가장 황당한 홀인원"이라고 적었다.

그린은 1992년 호주PGA투어에 데뷔했고 그 4년 후에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1997년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 2007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공동 4위를 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193위다.

한편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지난해 2월 이 골프장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빅토리안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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