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설 앞두고 경기 활성화 자금 '1430억' 조기 집행

중소 협력회사 대금 1170억원 조기 지급 및 지역특산품 구매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중소 협력회사에 대한 대금 조기 지급 등 총 1430억원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 방산·기계부문,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한화건설, 한화S&C 등 제조 및 건설분야 계열사들은 중소 협력업체에 지급할 대금 약 1170억원을 설 연휴가 시작되기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약 60억원 규모의 지역특산품을 구매해 고객과 협력업체 직원 등에게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내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차례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강조해 온 ‘함께 멀리’의 철학을 기반으로 그동안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설을 앞두고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고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