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6년 동안 불과 64명만 사면했다”며 “유죄 평결을 받은 이들이 사면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23년으로 역대 대통령 집권 기간 중 가장 길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사면을 연구하는 정치학자인 P.S 러크먼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면자 수는 암살로 집권 199일 만에 사망한 제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0명) 이후 최저다. 제임스 가필드 전 대통령은 지난 1881년 사망했다.
미국 법무부 산하 사면국의 조사를 토대로 USA 투데이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1881년 가필드 대통령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중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2819명을 사면해 가장 많이 사면권을 행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사면자들의 사면 대기기간은 23년이다.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19.5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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