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최고가와 종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13달러 낮은 118.52 달러로 개장해 마감 26분 전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120.51달러까지 올랐다. 이때 시가총액이 7019억 4000만 달러(약 764조원)에 이르렀다.
또한 종가는 전날보다 0.77% 오른 119.56달러로, 작년 11월 26일의 기존 최고기록(119.00달러)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애플 시가총액은 6964억 1000만 달러(약 758조원)였다.
이날 애플 주가가 상승한 요인은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제휴사인 KPIX는 4일(현지시간) 애플이 개발 중인 자동운전 자동차가 미국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샌프란시스코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콩코드 시의 거리에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크라이슬러 다지 캐러밴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KPIX는 캘리포니아 자동차국에 조회한 결과 애플이 이 미니밴을 리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미니밴의 상단 모서리 4곳에는 아래쪽으로 향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이 지도 제작을 위한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운전 기능을 시험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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