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동권리위원회(CRC)는 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IS가 정신장애아를 포함해 어린아이들을 자살폭탄 공격과 인간방패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IS가 납치한 어린아이를 성노예로 팔거나 십자가 처형과 생매장 등 잔혹한 방법으로 죽이고 있다”고 폭로했다.
보고서는 “IS가 어린아이들을 조직적으로 살해하고 있다”며 “다수의 어린아이들이 이라크 보안군의 공중폭격과 포격으로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작성자 가운데 한 사람인 CRC 소속 르네이트 원터 위원은 “여덟살 이하의 어린 아동이 병사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 정말 큰 문제”라며 “IS의 만행 대상은 주로 소수파 민족인 야지디족이나 기독교, 시아파 회교도들이지만 수니파 회교도도 포함돼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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