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화형]IS,정신장애아 포함 어린이들 자살폭탄 공격 이용<유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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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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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유튜브 동영상 캡처]IS 소년병사 훈련 모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생포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산 채로 불에 태워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IS가 정신장애아를 포함해 어린이들을 자살폭탄 공격에 이용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CRC)는 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IS가 정신장애아를 포함해 어린아이들을 자살폭탄 공격과 인간방패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IS가 납치한 어린아이를 성노예로 팔거나 십자가 처형과 생매장 등 잔혹한 방법으로 죽이고 있다”고 폭로했다.

보고서는 “IS가 어린아이들을 조직적으로 살해하고 있다”며 “다수의 어린아이들이 이라크 보안군의 공중폭격과 포격으로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작성자 가운데 한 사람인 CRC 소속 르네이트 원터 위원은 “여덟살 이하의 어린 아동이 병사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 정말 큰 문제”라며 “IS의 만행 대상은 주로 소수파 민족인 야지디족이나 기독교, 시아파 회교도들이지만 수니파 회교도도 포함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998년 이후 이라크가 아동을 어떻게 대우하는지에 대해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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