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공습 강화 시사... 압둘라 국왕 “사정없이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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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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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압둘라 국왕, 사진=위키피디아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4일(이하 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등 군사개입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IS의 요르단 공군 조종사 화형 동영상 공개에 따라 요르단 국민의 여론은 강경 자세로 돌아섰다. 중동 위성방송에 따르면 압둘라 국왕이 이날 개최한 긴급각료회의에서 “요르단군의 IS 보복은 사정없이 시행된다” 고 언급했다.

요르단은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전선에 참가하고 공습 작전도 전개하고 있다.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군 최고사령관인 압둘라 국왕의 발언에 대해 국제연합전선에서의 역할 확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3일이후 요르단 공군 조종사의 화형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요르단 수도 암만을 중심으로 연일 IS 규탄 시위가 열리고 있다. 압둘라 국왕의 발언은 고조되는 국민의 불만에 배려하고 국내 질서유지를 중시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IS 괴멸을 위해 미 의회에서는 지상군 투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습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지상군의 투입에 의한 정밀 유도가 필요하기 때문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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