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영업적자 2배 '껑충'…부채비율 300%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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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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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영업손실 1449억…전년比 108.4%↑

  • 부채비율 311%…상장 건설사 빅5 비율 2배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조선과 건설을 양대 사업 축으로 삼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영업적자가 2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진중공업이 공시한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1449억원으로 전년 696억원에 비해 754억원(108.4%)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5293억원에서 2조5203억원으로 90억원(0.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902억원에서 2998억원으로 1096억원(57.6%) 늘었다.

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 조업 부진, 공사손실충당금 설정과 함께 미수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은 부채비율 역시 300%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전반적인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타인자본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진중공업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311%로 전년 말 308%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해 대형 건설사들의 수치를 최대 2배 이상 웃돌았다.

지난해 말 국내 상위 5개 상장 건설사의 부채비율은 대우건설(273%), GS건설(262%), 현대건설(165%), 대림산업(137%), 삼성물산(116%)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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