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진중공업이 공시한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1449억원으로 전년 696억원에 비해 754억원(108.4%)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5293억원에서 2조5203억원으로 90억원(0.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902억원에서 2998억원으로 1096억원(57.6%) 늘었다.
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 조업 부진, 공사손실충당금 설정과 함께 미수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공시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타인자본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진중공업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311%로 전년 말 308%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해 대형 건설사들의 수치를 최대 2배 이상 웃돌았다.
지난해 말 국내 상위 5개 상장 건설사의 부채비율은 대우건설(273%), GS건설(262%), 현대건설(165%), 대림산업(137%), 삼성물산(116%)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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