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화권 대표 여배우 탕웨이(湯唯)가 2013년 흥행작 '시절인연(北京遇上西雅圖)' 속편에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 '시절인연' 측은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시절인연 2'에 전편 주연 배우 탕웨이와 우슈보(吳秀波·오수파)가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탕웨이는 '시절인연' 1편에서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해 시애틀로 원정 출산을 떠난 여자 쟈쟈(佳佳) 역을 맡았다. 전편에 이어 파트너 우슈보가 프랭크 역을 맡아 전편에 이어 흥미진진한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감독 역시 전편을 연출한 쉐샤오루(薛曉路·설효로) 감독이 맡는다.
앞서 탕웨이는 지난해 8월 영화 '시절인연' 속편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남편 김태용 감독을 위해 출연을 고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탕웨이는 이에 대해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고, 제작사 측 역시 "아직 어떤 배우와도 접촉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시절인연'은 중국 개봉 당시 5억2000만 위안(약 906억8000만원)에 달하는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시절인연' 속편은 올 상반기부터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며 중국, 미국, 영국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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