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가톨릭대 디자인대학 회화전공 학생들이 최근 한국교육협회·학회가 주최한 제29회 대한민국 신조형미술대전 서양화 부문에서 대거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4학년 김수정 학생이 대상을, 3학년 곽희건 학생이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그외 최형준·배미경·이연경 학생이 평론가상, 서다연·김서현 학생이 특별상, 권정인 학생 등 6명이 특선을 차지하는 등 모두 13명이 입상했다.
신조형미술대전은 일반 기성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는 공모전이어서 이번 학생들 입상은 그 의미가 크다.
김수정 학생의 대형 유화 'DO YOU KNOW ME?'는 유명한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Kieth Haring)의 얼굴을 그린 작품이다.
그림은 색종이나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것 같은 색면의 조합으로 보인다.
김수정 학생은 "우리가 생활에서 흔하게 쓰는 색종이나 포스트잇이 함부로 쓰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일 대상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사물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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