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크루즈를 이용, 제주를 찾는 중국인관광객 요우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문을 열 예정이어서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제주항 제7부두에 지상 2층, 전체면적 8427㎡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을 신축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전체 사업비 402억원으로 시작된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55%를 보이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출입국, 세관, 검역 등의 국가기관 사무실과 관련 시설이 마련된다. 관광객이 제주외항 제8부두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에서 곧바로 터미널로 걸어 들어가 세관, 검역 등의 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는 좁은 크루즈 선박 안에서 세관과 검역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부대시설로는 대합실과 휴게실, 면세점, 식당, 기념품점, 일반 매점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춰 크루즈 관광객이 편안하게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올해 국제 크루즈 유치 목표 320회, 65만명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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