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의 신규 사업을 총괄하는 코리 고든은 지난 4일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주최 토론회에서 "지난해 북한 고아들에게 컨테이너 4대 분량인 57만5000명 분의 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9년 설립된 '피드 더 칠드런'은 미국내 50개 주와 전세계 20개 나라 어린이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대규모 자선단체다.
북한 고아들에게 제공된 식사는 '바이타밀'(Vitameal)이라 불리는 영양강화식품으로 콩과 보리, 쌀을 섞은 것이다. 가격은 한 봉지당 3센트로 컨테이너 한대 분량은 미화 5000 달러(약 545만원)라고 고든은 전했다.

고든은 "북한에서는 바이타밀을 일반 쌀에 섞어 밥을 지어 아이들에게 나눠준다"면서 "아이들이 쌀밥보다 더 특별식으로 반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고든은 "앞으로 식량 외에 구충제와 비타민A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의료 및 농업 지원 등으로 대북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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