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부동산연구원은 '제2회 부동산연구 우수논문상'에서 이창로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사과정생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창로 씨는 학술지 부동산연구에 게재한 '토지가격의 베이지안 시공간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가의 시공간적 상관성을 명시적으로 고려한 모형을 구축하고, 위계구조에기반한 베이지안 추론방법을 활용해 공시지가 데이터의 입체적 분석을 시도했다.
서울시를 분석한 결과 공간적 상관성은 주거용보다 상업용 표준지가 좁게 형성돼 있고, 시간적 상관성은 상업용보다 주거용 표준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데이터의 단편적 분석에서 벗어나, 향후 통합적 분석과 가공을 유도하는 등 민간 및 공공부문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수논문으로는 단국대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김대원 씨 등의 '인터넷 검색활동과 주택가격 및 거래량 간 동적 관계 분석'과 정주희 한국부동산 책임연구원의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의 쟁점 및 개선과제' 등 두 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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